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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최우선!

입력
2015.01.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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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국장·부단체장 인사, 연공서열 관행 깨고 파격

새해 들어 본격화한 충북도 인사가 능력을 중시한 파격 인사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도가 5,6일 단행한 국장급ㆍ부단체장과 과장급 인사를 보면 연공서열을 중시하던 관행을 깬 점이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인사는 김용국 공보관이 국장급(3급)인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총괄본부장 겸 충주지청장으로 승진 발령난 것이다.

그 동안 공보관은 부단체장을 거친 뒤 국장급으로 승진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보관이 곧 바로 국장으로 승진했고, 반대로 부단체장(권석규 제천부시장)이 공보관으로 임명되면서 관행이 깨졌다. 이에 따라 공보관의 대내외적인 위상도 격상됐다.

맹경재 투자정책팀장이 투자유치과장으로 수직 승진한 것도 파격으로 꼽힌다. 사무관급인 팀장에서 서기관급인 과장으로 승진하면 산하 기관으로 나간 뒤 ‘과장 수업’을 한 뒤 본청으로 들어오는 관행이 깨진 것이다. 맹 과장의 승진은 민선 5기 때 20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그의 능력을 중시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재식 노인장애인과장이 예산담당관에 임명된 것도 눈에 띈다. 도 관계자는 “신 과장이 업무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한데다 기획재정부 등 예산관련 중앙부처의 인맥이 두터워 예산담당관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이달 중순까지 모든 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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