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황상문 교수, 발전기금 10억 출연
지금까지 12차례 모두 11억9000만 쾌척
부산대 기계공학부 황상문 교수가 지난 연말 대학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쾌척, 지난 1998년 1만원을 처음 기부한 후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11억 8,767만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황 교수는 기계공학부 지원, 산학협력 활성화, 통합기계관 건립, 인건비 지원 등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다양한 목적으로 기부금을 냈다.
본교 기계공학과 81학번인 황 교수는 연구·강의 활동과 함께 산학협력을 통해 벤처기업인 ㈜이엠텍을 설립했다. ㈜이엠텍은 휴대폰용 스피커 및 리시버 제조업체로 연매출 3,000억원에 달한다.
황 교수는 “모교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과 60주년을 맞은 기계공학부 발전을 위해 이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이번 발전기금 지원으로 현재 수행 중인 학부역량강화사업인 CK-1사업과 대학원 역량강화사업인 BK21 플러스사업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사업인 LINC사업과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계공학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학부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글로벌 100위권 진입을 위해 학부 역량을 한 데 모으기로 했다.
김기섭 총장은 “출연해주신 10억원은 황 교수님의 뜻에 따라 부산대 및 기계공학부 발전 지원과 공과대학 연구 진흥 등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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