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한미동맹 깨뜨릴 세력 없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강력하며 이를 깨트릴 만한 세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한미 공군이 함께 근무하는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평가해달라’는 한 미군 대위의 질문을 받고 “어떤 외부세력의 위협이든 방어하고 격퇴가 가능한 동맹” 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기 때문에 강력한 것”이라며 “이런 공통된 가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 내 제1중앙방공통제소(CMRC)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관제탑 등 주요 시설을 시찰한 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함께 200여명의 한미 장병들을 만났다.

한편,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큰 것 중 하나가 연합연습과 훈련”이라며 “연합연습의 첫 번째 목표는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준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북한 전력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한 적극 반박한 것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