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식 개원한 미국 114대 의회 의원의 92%가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을 과시하듯 전체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한 유대교 신자 비율이 의회에서는 5.2%(2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는 6일 미 상ㆍ하원 총 535명 의원의 종교 분포를 분석한 결과, 개신교와 가톨릭 등을 합친 기독교 신자가 491명으로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가톨릭의 경우 164명(30.7%)의 신자를 의회로 내보냈으며, 개신교는 침례교(79명ㆍ14.8%) 감리교(46명ㆍ8.4%) 등의 순으로 의원을 배출했다.
반면 불교와 이슬람교 신자 의원은 각각 2명(0.4%)으로 미국 전체 인구에서 해당 종교 신자가 차지하는 비율(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