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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쌀 2011년이후 방사능 안전검사 첫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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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쌀 2011년이후 방사능 안전검사 첫 통과

입력
2015.01.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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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의 흔적이 남은 곳에서 한 일본인이 피해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의 흔적이 남은 곳에서 한 일본인이 피해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후쿠시마(福島)산 쌀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 방사능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한국정부가 지난해 취한 일본 수산물의 금수 조치에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현에 따르면 지난해 재배한 후쿠시만산 쌀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 대부분인 36만t의 방사능물질이 ㎏당 100베크렐(Bq) 아래로 검출돼 정부 기준을 충족시켰다. 2012년과 2013년엔 극소량의 쌀이 생산됐고 방사능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폐기됐다.

후쿠시마현의 쌀 재배를 관리ㆍ감독하는 오오나미 쓰네아키씨는 “지난 3년간 방사능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쌀의 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로 미뤄볼 때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유출 사태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지난해 9월 후쿠시마와 이바라키, 군마, 미야기, 이와테, 도치기, 지바, 아오모리 8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h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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