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장성환(사진) 예비역 중장이 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장 전 총장은 6·25전쟁 당시 처음으로 F-51 무스탕 폭격기를 몰고 적진으로 출격한 일화로 유명하다. 1950년 7월 3일 북한군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국군을 엄호하기 위해 F-51을 몰고 출격했던 10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이다. 당시 출격한 조종사 중 생존자는 장 전 총장과 김신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전 공군참모총장) 두 명뿐이었다.
고인은 62∼64년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뒤 주 태국 대사와 대한항공 사장, 한국관광공사 총재, 교통부 장관, 무역진흥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태곤(포앰비 회장)ㆍ영곤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안장식은 7일 오전 11시 대전현충원.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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