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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가 알아야 할 메이저리그 축구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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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가 알아야 할 메이저리그 축구 10가지

입력
2015.01.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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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가 알아야 할 메이저리그 축구 10가지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ㆍ영국)의 올 여름 미국프로축구(MLS) 이적이 확실시 됨에 따라 그의 예비 행선지인 ML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MLS는 미국에서 프로풋볼(NFL), 프로야구(MLB) 등에 비하면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데이비드 베컴(40ㆍ영국), 티에리 앙리(38ㆍ프랑스) 등 유럽의 축구 거물들이 미국 리그를 밟으면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MLS의 인기와 실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축구로 가는 스티븐 제라드, 미국 축구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MLS를 집중 해부했다.

1 MLS에서는 마이클 브래들리(28ㆍ미국ㆍ토론토 FC)가 앙리보다 많이 번다

지난해 MLS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클린트 뎀프시(32ㆍ미국ㆍ시애틀 사운더스 FC)다. 그는 지난해 669만달러(74억2,790만원)를 벌어들였다. 이어 브래들리가 650만달러(72억1,695만원)로 2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인 저메인 데포(33ㆍ영국ㆍ토론토FC)와 로비 킨(35ㆍ아일랜드ㆍLA갤럭시), 앙리가 그 뒤를 이었다.

2 60배나 많은 사람들이 MLS 결승보다 NFL 슈퍼볼(NFL 챔피언 결정전)을 본다

MLS 경기를 TV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미국 스포츠 텔레비전 지형에서 이들은 ‘별볼일 없는’ 존재다. 190만명의 시청자들이 12월 열리는 MLS컵 결승을 지켜본다. 하지만 2014년 NFL의 슈퍼볼은 1억1,2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대학농구 전국선수권은 2,120만명,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의 최종전은 1,620만명이 시청했다.

3 MLS는 두 나라를 포함한다

MLS는 미국과 캐나다의 1부 리그 축구클럽을 뜻한다. 20개 팀 중 17개가 미국 팀, 3개가 캐나다 팀이다. 토론토 FC는 MLS에 가입한 첫 번째 캐나다 클럽이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011년 MLS에 발을 들였고, 몬트리올 임팩트가 2012년 합류했다.

4 MLS는 스무살이다

MLS는 올 3월로 20번째 시즌을 맞는다. 1995년 공식 리그가 구성됐고 1996년 4월 6일 개막전이 열렸다. 북아메리카축구리그가 1984년 해체된 이후로 미국에는 11년 동안 1부 리그가 존재하지 않았다.

5 MLS는 브라질보다 더 관중이 많다

2014년 시즌 평균 관중 1만9,151명이 MLS 경기를 관람했다.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평균 관중 3만6,657명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가장 인기 있는 클럽인 시애틀 사운더스에는 올해 경기마다 평균 4만3,734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MLS의 관중규모는 8위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일본보다 많다.

6 MLS에는 베컴의 이름을 딴 규칙이 있다

MLS는 샐러리캡(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이 있다. 2014년 선수들의 연봉총액은 310만달러(34억4,38만원)를 넘을 수 없었다. 하지만 모든 클럽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예외 선수 세 명을 둘 수 있다. 더 많은 스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 예외조항은 2007년부터 비공식적으로 ‘베컴룰’로 불리기 시작했다.

7 정규리그 1위가 곧 우승은 아니다

MLS는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적용한다. 챔피언 결정전을 따로 치른다. 2014년에는 20개의 클럽 중 12개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 시즌 1위를 한 팀은 부상과 플레이오프 톱시드를 받을 수 있다.

8 MLS 팬들은 추운 것을 싫어한다

8월에 시작해 5월에 끝나는 여타 리그들과 달리 MLS는 3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미국 축구팬들이 추운 날씨에는 경기를 관람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또 NFL과 미국 대학풋볼 시즌이 끝난 뒤에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9 MLS팀은 프리미어리그보다 적은 수의 경기를 치른다

2015년 20개의 MLS클럽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34개의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38개 경기를 치르는 프리미어리그보다 4경기를 덜 치르는 셈이다. 이 외에도 17개의 미국 팀은 US 오픈컵을 치른다. 캐나다의 3개팀은 캐나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또 최소 1개의 캐나다팀을 포함한 5개 팀은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선다.

10 MLS 클럽을 만들기 위해서는 1억달러(1,109억)가 든다

MLS에 새로운 클럽을 창단하기 위해서는 1억달러가 필요하다. 2015년에는 두 개의 클럽이 살림을 차린다. 맨체스터시티와 뉴욕 양키스가 창단한 뉴욕시티 FC와 올란도 SC가 주인공이다. MLS는 2020년까지 클럽을 24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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