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주력 모델인 SM5의 부분변경 모델인 ‘SM5 노바’를 5일 출시했다.
SM5 노바는 지난해 9월 내놓은 SM7 노바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미러링은 기존 경쟁사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스마트폰 간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하다. 전용앱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의 티맵 내비게이션과 각종 음악, 동영상 등을 통신사 구분없이 차량의 대형 화면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전면에 볼륨감을 가미해 중후함과 세련미를 더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 모든 차급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를 추가하고, 일부 고급 차급에는 통풍시트를 장착하는 한편 차량 외관에 새로운 색상인 노르딕 블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상품성을 높였다.
2013년 12월 선보인 QM3를 시작으로 지난해 SM3 네오, QM5 네오, SM5 노바에 새 디자인을 입힌 바 있는 르노삼성차는 SM5 노바 출시를 마지막으로 모든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적용을 마무리했다.
이날 르노삼성차는 기존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DONUT’도 선보였다.
기존 LPG차량의 경우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실려 적재 공간이 협소했다. 이에 반해 납작한 바퀴형을 채택한 신형 LPG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돼 트렁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바퀴형 LPG 탱크가 적용된 트렁크 용적은 기존 292ℓ에서 349ℓ로 늘어난다.
르노삼성차는 SM5 LPLi DONUT의 출시가 그동안 LPG 시장에서의 부진을 씻으며 SM5 내수판매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M5 노바의 가격은 2.0 가솔린 2,250만~2,890만원, 1.6 가솔린(TCE) 2,790만원, 디젤(D) 2,590만~2,770만원이다. LPG(LPLi)는 장애인용이 2,315만~2,515만원, 택시용이 1,825만~2,050만원이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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