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부동산, 2015 부동산
전망 설문조사
가장 선호 동네는 수완지구
광주 시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부동산(srbhome.co.kr)은 광주 시민 346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올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시민 중 61%는 '소폭 상승'을 예상했지만 나머지 39%는‘ 2011년 수준으로 2,000만∼4,000만원 대폭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또 현재 가격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보합세'와 '소폭 하락'은 각각 17%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거품이 빠지고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7%로 가장 적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2013년 55.7%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예측했던 당시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야 할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2016년 이후'를 꼽았다. 이런 응답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2만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다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됐다.
광주시민들이 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교통·편의시설'(49%)이었으며 '학군'(17%), '친환경적인 입지여건'(11%), '가격'(11%) 순이었다.
아파트 입주를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광산구 수완지구(27%)가 가장 많았으며 남구 진월·봉선지구(20%), 서구 금호지구(12%), 북구 일곡·용봉·문흥지구(10%), 서구 상무지구(10%) 순이다.
올해 광주지역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30%) 상황을 꼽았고 오는 7월 개막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28%)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지정(18%) 등을 꼽았다.
한편 광주지역 공인중계사 128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소폭 상승’을 전망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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