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지난해 말, 또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추가 건설 계획을 승인했고, 성난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돌팔매질로 이스라엘 보안군과 맞섰다. 2일 요르단강 서안의 베투니아.
외신은 1년 열두 달 365일, 거의 매일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진과 보도를 하고 있지만, 강대국 이스라엘의 노골적이고 상습적인 국제법 위반에 대해 유엔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실질적인 규제나 법정의의 복원에 나선 적이 없다. 한 민족 한 국가에 대한 지구 역사상 가장 느리고 집요한, 그래서 더 잔인한, 배제와 추방과 고문과 학대와 학살의 역사가 지금도 저기서 쓰여지고 있다.
세계 최강의 정치ㆍ군사 강국의 무력에 원시 무기로 맞서야 하는 저들의 외로운 분노가 무참했던지 AFP 기자는 빛을 마주보고 저 사진을 찍었다.
최윤필기자 proose@hk.co.kr 베투니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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