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 매각된 삼성토탈ㆍ삼성종합화학ㆍ삼성테크윈ㆍ삼성탈레스 등 4개사 직원 대표 20여명이 처음으로 상경 집회 등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대전 반석동 삼성탈레스 대전사무소에서 ‘매각반대 공동대응 회의’를 열어 “삼성그룹의 일방적 매각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각반대 및 생존권 사수에 나설 것”이라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향후 각 사별로 집회를 가진 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갖기로 공동 결정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실사를 저지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방법은 각 사별로 현지 상황에 맞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달 중 4개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늦어도 3개월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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