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지난 3일부터 영화 ‘국제시장’ 촬영 코스를 무료로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화 ‘국제시장’ 관광상품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 영화가 관객 1,000만명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자 국제시장을 비롯한 부산의 원도심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관광상품으로 묶어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이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고, 신청자가 10명 이상 단체인 경우 평일에도 가능하다. 코스는 남포동 부산종합관광안내소→남포사거리→피프광장→먹자골목→꽃분이네가게→부평깡통시장→용두산공원 등으로 걸어서 약 2시간 걸린다. 안내는 원도심 골목투어의 가이드를 맞고 있는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가 맡는다. 투어신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부산관광공사는 향후 영화 ‘국제시장’ 코스의 통합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관광상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도 영화 ‘국제시장’을 홍보해 영도다리 도개와 함께 1차적으로 국내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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