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258곳, 공공형 어린이집 390곳 등 모두 648곳에 CCTV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설치가 완료되면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전체 560곳)과 공공형 어린이집(438곳)은 모두 CCTV를 갖추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 CCTV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국공립과 민간 등 1만3,279곳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CCTV를 설치한 곳은 12.8%인 1,707곳에 불과하다. 도는 2018년까지 지원대상을 2,0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또 올해 처음으로 88억6,000만원을 들여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 620곳의 노후시설 개선비도 지원한다. 이는 도내 전체 민간ㆍ가정 어린이집 1만2,400개소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비용의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그 동안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국공립과 달리 시설 보수비가 지원되지 않았다.
한편 도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3에서 1대2로 축소해 보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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