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의 불꽃 살려 내고 적폐해소 흔들림 없이 추진"
박근혜 대통령이 을미년 신년사에서 선보인 새해 국정운영의 키워드는 경제활성화와 적폐 해소, 통일, 국민통합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올린 새해 영상메시지에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경제활력 회복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 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며 "이를 위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꼽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개혁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 실질적 구체적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그 길을 가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이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군 장병들에게 보낸 별도의 영상메시지에서 "이제 한반도 냉전을 종식하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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