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폭탄 공격을 한 일본의 가미카제(神風) 특공대의 훈련시설이 보존된다.
아사히신문은 31일 사이타마현 오케가와시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의 훈련시설이었던 구마가야(熊谷) 육군비행학교 오케가와 분교 유적을 과거 모습대로 복원해 보존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오케가와시는 이를 위해 목조 건물 4개동 가운데 최소 3개를 건립 당시 재료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1937년 개교한 오케가와 분교는 항공 역학과 비행기술을 가르친 곳이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2월부터 패전때까지 자폭 특공대의 훈련시설로 사용됐다. 당시 일본 전국에는 육군비행학교가 약 10곳이 있었으나 건물이 남아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