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성열, 넥센 잔류…2년 총액 5억원에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이성열(30)이 가까스로 원소속팀 넥센과 합의점을 찾았다.
넥센은 31일 이성열과 계약금 없이 계약기간 2년에 연봉 2억5,000만원, 총액 5억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4년 프로에 입단한 이성열은 11시즌 동안 85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 85홈런, 327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와 쏠쏠한 활약을 했다. 이성열의 FA계약으로 미계약자 FA는 나주환과 이재영 2명이다. 이 둘도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없어 원소속팀 SK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넥센은 이날 내야수 김민성과 연봉 2억원에 재계약하는 등 2015년 연봉 계약 대상 선수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2리에 12홈런 77타점을 올린 김민성은 지난 시즌 1억8,000만원보다 11.1% 오른 새 시즌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넥센의 새해 연봉 계약 대상자들의 연봉 총액은 43억4,300만원으로 올해보다 9억5,500만원(28.2%) 늘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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