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가레스 베일(25ㆍ영국)을 넘길 수 없다고 못박았다. 맨유가 새해 여름 베일을 영입할 것이라는 이적설이 나돌자 불씨를 잠재운 것이다.
BBC등 외신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맨유나 다른 구단으로부터 베일에 대한 이적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30일 전했다. 페레즈 구단주는 “우리는 이적료에 상관없이 베일에 대한 요청을 무시할 것”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레알을 상상할 수 없듯, 베일이 없는 레알도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일 역시 “맨유? 나는 마드리드에 있는 게 행복하다. 마드리드라는 도시, 날씨 그리고 클럽을 사랑한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은 2019년까지다.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몇 해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이적 첫해부터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뽑아내며 프리메라리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렸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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