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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포츠 악당 톱9…수아레스ㆍ게이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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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포츠 악당 톱9…수아레스ㆍ게이틀린

입력
2014.12.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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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포츠 악당 톱9…수아레스ㆍ게이틀린

상을 받고도 뒷맛이 씁쓸하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31일 2014년 스포츠 악당 9명의 명단과 선정 사유를 발표했다.

유로스포츠 선정 스포츠 악당 1위는 올해 포뮬러 원(F1)에서 준우승한 니코 로스베르크(독일)가 차지했다. 로스베르크는 여러 차례 팀의 지시대로 주행하지 않았다. 그는 8월 벨기에 대회에서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영국)의 왼쪽 뒷바퀴와 충돌, 해밀턴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5월 모나코 그랑프리 예선에서도 해밀턴과 마찰을 일으켰다. 해밀턴은 로스베르크의 ‘방해’에도 F1 우승을 차지했다.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올 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악행을 일삼은 스포츠 악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깨물어 4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데이브 웰런(영국) 위건 구단주는 3위에 올랐다. 웰런 구단주는 유대인과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맬키 매케이(스코틀랜드) 전 카디프 감독을 두둔하고 나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버니 에클스턴(영국) F1 매니지먼트(FOM) 회장은 불명예 4위에 자리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F1의 젊은 팬들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그들은 롤렉스도 사지 못하지 않느냐”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성실하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는 예상을 깨고 5위를 차지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4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0-2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게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가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하면서 ‘악당’의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약물 논란을 일으킨 육상 선수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놓고 시끄러웠던 제프 블래터(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도 스포츠계 사고뭉치로 분류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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