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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르갱, 4년째 조련... "오만은 약체라는 편견을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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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르갱, 4년째 조련... "오만은 약체라는 편견을 버려"

입력
2014.12.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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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컵서 쿠웨이트를 5-0 대파... 골키퍼 합시 아시안컵 톱5 뽑혀

르갱 감독
르갱 감독
골키퍼 합시
골키퍼 합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 오만은 중동의 신흥 강호다. 같은 조에 속한 한국(69위), 호주(100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저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1월10일 캔버라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 오만은 벤치 파워가 강점이다. 폴 르갱(50) 오만 감독은 프랑스 출신 명장이다. 리옹과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을 이끌었다. 리옹에서는 2003년부터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르갱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카메룬 대표팀을 이끌고 본선 무대에 나섰다. 2011년부터 4년째 오만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오만의 간판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알리 알 합시(위건)다. 합시는 미국 스포츠매체 박스스코어가 발표한 아시안컵 골키퍼 톱5에 선정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2002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A매치 92경기를 치른 수문장이다.

오만의 간판 공격수 이마드 알 호스니(사함)와 압둘라지즈 무크발리(판자)도 요주의 인물이다. 중동의 명문 클럽을 거친 호스니는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은 골잡이다. 호스니는 2004년과 2007년 아시안컵을 경험했다. 지난해 FIFA가 선정한 아시아 7대 유망주 무크발리는 올해 걸프컵 쿠웨이트전에서 두 골을 뽑아냈다.

오만은 지난달 걸프컵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회 조별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5-0으로 대파하는 등 1승2무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우승팀 카타르에 1-3으로 졌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오만은 올해 A매치에서는 코스타리카에 3-4, 우루과이에 0-3으로 졌다.

르갱 감독은 “호주와 한국도 우리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대회 돌풍을 자신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아시안컵 오만 대표팀 명단(23명)

GK 알리 알 합시(위건) 마진 알 카스비(판자) 모하나드 알 자비(알 카부라흐)

DF 자베르 오와이시(알 샤밥) 사드 수하일, 나스르 알 심리, 압둘 살람 아미르, 아흐메드 살렘(이상 알 오루바) 알리 알 부사이디(알 나흐다) 알리 살렘(드호파르)

MF 모하메드 무살라미, 알리 알 자브리, 라에드 이브라힘(이상 판자) 아흐메드 무바라크, 하산 무드하파르, 에이드 알 파르시(이상 알 오루바) 모신 조하르(사함)

FW 사에드 알 라이지키(알 나흐다) 모하메드 알 시야비(알 샤밥) 이마드 알 호스니, 야쿠브 압둘카림(이상 사함) 압둘라지즈 무크발리(판자) 카심 사에드(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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