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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동체 포착... 시신 3구도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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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동체 포착... 시신 3구도 추가 발견

입력
2014.12.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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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QZ8501편)의 실종 수색이 3일째인 30일 실종지점 인근 해역에서 수거한 비행기 잔해, 여행가방,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한 인도네시아 공군이 기내에서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에어아시아 여객기(QZ8501편)의 실종 수색이 3일째인 30일 실종지점 인근 해역에서 수거한 비행기 잔해, 여행가방,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한 인도네시아 공군이 기내에서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인 3명을 포함 162명이 탑승했던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동체가 자바해 해저에서 발견됐다. 시신 4구도 추가로 발견돼 확인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31일 자바해에서 희생자 7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해저에 가라앉은 항공기 동체를 포착해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시신 중 1구만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구조청은 이날 동체 위치를 파악함에 따라 사고 규명의 열쇠가 될 블랙박스의 위치 확인에 가용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블랙박스 신호를 잡아낼 잠수 탐지기 2대를 현장에 파견키로 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희생자 시신과 유품의 추가 발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30일 저녁 해군 잠수부(11명)와 민간 잠수부(10명) 21명을 사고 지점에 투입한 데 이어 이날에는 군함 3척 등을 추가로 투입했다.

한편 이날 수습된 4구의 시신 중 3구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항공기가 수직 추락 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종사가 통상적인 조난신호조차 보내지 못하고 탑승자들도 추락 직전까지 구명조끼를 챙길 수 없을 만큼 상황이 매우 급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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