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지미 버틀러(25ㆍ201㎝)를 앞세워 7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3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92-90으로 신승했다. 연승 숫자를 ‘7’로 늘린 시카고(22승9패)는 동부 콘퍼런스 3위 워싱턴 위저즈(22승8패)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위 토론토 랩터스(24승7패)와도 2경기 차다.
지미 버틀러는 27점에 9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주 4경기에서 평균 23점 7리바운드로 동부 콘퍼런스 ‘금주의 선수(23~29일)’로 선정된 그는 파우 가솔(20점), 데릭 로즈(17점)와 64점을 합작했다.
시카고는 81-65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인디애나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루이스 스콜라, 코플랜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마일스가 외곽포를 지원했다. 인디애나의 반격에 당황한 시카고는 슛 난조까지 겹쳐 4쿼터 막판 89-9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버클러가 구세주로 나섰다. 버틀러는 경기 종료 1분7초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92-9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인디애나는 이후 두 차례 더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C.J 왓슨의 연속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 고개를 숙였다.
올랜도 매직은 니콜라 부세비치(26점)와 빅터 올라디포(22점)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에 102-10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슈팅가드 올라디포는 종료 43초를 남기고 101-101 동점을 만드는 레이업을 넣은 데 이어 종료 6초 전에는 결승 득점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의 센터 크리스 보시는 부상으로 10경기 결장 끝에 오랜만에 코트에 나서 20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