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의 교통편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입주민들에 대한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혁신도시와 서울(남부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이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혁신도시 주민들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영산포나 나주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관계기관과 시외버스 노선 개설 등에 대해 협의해왔다.
도는 또 이날부터 도 본청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간 행정 편의를 위해 목포~혁신도시간 시외버스 운행(1일 3회)에 들어갔다.
나주시도 내년 2월부터 광주시와 혁신도시 간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로 신설하고,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나주와 광주를 오가는 대다수 노선이 혁신도시를 경유토록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해 20~30분 간격으로 운행토록 하고, 혁신도시 경유 시내버스를 현재 134회에서 272회로 138회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사항인 혁신도시와 광주시 간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도 적극 검토 중이다. 택시 공동 사업구역 지정은 두 도시를 오가는 택시에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으로, 택시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할증운임 배제 등 수요자 입장에서 적정 요금을 책정하는 등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시외버스 노선 추가 확대 및 택시 공동사업 구역 지정 등 다각적인 대중교통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