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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을미년 해맞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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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을미년 해맞이 행사 풍성

입력
2014.12.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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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일 숙박업소 예약률 70%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여는 해돋이 행사가 동해안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새해 아침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인파가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등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일 아침에는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겠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31일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춥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31일 경포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정동진과 동해 망상 해변, 추암해변, 고성 화진포, 양양 낙산사 등지에서 한 해를 여는 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은 동해는 오전 7시38분, 강릉과 대관령에선 7시40분에 을미년 첫 태양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맞이객들로 인해 동해안 숙박업소 객실 예약률도 급증하고 있다. 강릉 정동진 썬크루즈와 경포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속초 설악한화리조트 등은 31일 대부분 만실이고, 1일에도 7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펜션 등 크고 작은 숙박업소들도 새해를 맞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동해안 숙박업소 관계자는 “객실 점유율이나 예약률이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하는 만큼, 전 직원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맞이 행사에 6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차량 쏠림현상에 대비, 가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적시에 교통정보를 제공해 분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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