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중 8곳이 강남3구
올해 전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로 조사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로 올해 매매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서울 강남3구에서 나왔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반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의 매매가가 연초 20억9,000만원에서 12월 현재 23억7,500만원으로, 1년 새 2억8,500만원이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 2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아파트 157.36㎡로 올해 초 18억7,5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2억5,000만원이 올랐다. 구현대 7차 역시 재건축 연한 단축 및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9ㆍ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크게 뛰었다.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83.41㎡도 연초 21억원에서 23억5,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선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아파트 126.13㎡가 1위(전국 4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 126.13㎡는 연초 8억1,000만원에서 10억2,500만원으로 2억1,500만원 상승, 올해 1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는 충북 청주시 봉명동 봉명주공1단지 47.33㎡로 연초 평균 매매가격 1억1,750만원에서 12월 1억6,650만원으로 41.70%가 뛰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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