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특급호텔이 새해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새해 첫날인 2015년 1월 1일 오후 5시부터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실황’을 생중계 한다. 와인이 제공되는 디너에 이어 오후 6시 40분부터 그랜드볼룸에서 클래식 전문가 장일범의 해설이 곁들여진 중계가 이어진다. 빈 필하모닉은 1842년 결성된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 정오에 빈 음악협회 대강당에서 오스트리아 대표 작곡가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 관람 티켓은 1년 전에 마감되고 전세계에 중계될 정도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지휘는 거장 주빈 메타가 맡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2015년 1월 30일 크리스탈볼룸에서 ‘한빛예술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소리愛 빠지다’를 진행한다. 한빛예술단은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으로 이날 ‘지킬 앤 하이드’ OST ‘지금 이 순간’,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 ‘오페라의 유령’의 ‘올 아이 에스크 오브 유’ 등을 연주한다. 행사는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뷔페 디너, 8시부터 9시까지 공연 관람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롯데호텔서울은 1층에 위치한 롯데호텔 갤러리에서는 2015년 1월 3일부터 2월 1일까지 ‘안녕, 나는 파란 양이야 展’을 진행한다. ‘양’을 주제로 한 이상하, 정성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타며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문화와 함께 하는 신년 패키지로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필립스 컬렉션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展’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를 2015년 1월 5일부터 판매한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 2인 티켓 제공 및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16만9,000원(세금 별도)이다. 필립스 컬렉션은 1921년 미국의 기업가 던컨 필립스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설립한 미술관으로 3,000점이 넘는 걸작을 소장하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공연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 황태자 루돌프는 호텔 7층과 연결된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탄탄한 스토리와 19세기 후반의 시대가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철저히 재현한 무대 세트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 티켓 2매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날짜와 공연 좌석에 따라 35만5,000원부터(세금 별도)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