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차기 총장에 염재호(59ㆍ사진) 행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염 교수는 교육부총장제 신설, 인재발굴처 도입, 기숙사와 장학금 확충, 1년 3학기제를 활용한 유연학기제 도입, 교내 인권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염 교수는 “21세기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대학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고려대가 앞장서서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1978년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990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예산처장, 국제교육원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한국정책학회장,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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