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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릴 시민대표에 '도곡역 화재' 의인 이창영씨 등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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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릴 시민대표에 '도곡역 화재' 의인 이창영씨 등 11명

입력
2014.12.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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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부터 주변 교통 통제

시민대표 이창영
시민대표 이창영
시민대표 이귀환 소방장
시민대표 이귀환 소방장

시민대표 장영자
시민대표 장영자
배우 고아라
배우 고아라

서울 도곡역 방화 현장에서 신속히 초동 진화에 나서 수 백명의 목숨을 구한 의인 등 을미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이창영(75)씨 등 시민대표 11명이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서울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과 함께 제야의 종을 33번 울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타종에 나서는 시민대표는 지난 5월 도곡역 방화 현장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지하철 내 소화기를 이용해 인명피해를 막은 이창영씨와 2만1,000여건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으로 19명의 목숨을 살린 이귀환(39)소방장, 도봉구내 저소득층 학생 30여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는 청화자원 대표 장영자(62·여)씨, ‘총각네 야채가게’ 최연소 점장 김윤규(27)씨,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고아라(24)씨 등이다.

서울시는 타종행사 당일 보신각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직장인밴드와 인디밴드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타종행사에 1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통제구간은 종로(세종대로사거리~종로2가사거리)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사거리) 무교로(시청뒷길사거리~종로구청) 우정국로(광교~안국동사거리) 남대문로(을지로입구~광교) 양방향 모든 차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장재진기자 blan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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