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방학을 맞이했다. 워킹맘, 맞벌이 부부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방학기간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식사, 공부까지 스스로 해야 되는 이른바 ‘솔로키즈’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겨울 방학 기간 솔로키즈를 관리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및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간편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식음료 제품들, 다양한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들이 솔로키즈 관리를 돕고 있다.
솔로키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문제’다. 혼자 있는 자녀들에게 아무거나 먹일 수 없는 법, 혼자서도 간편하게 차려먹을 수 있으면서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100여년 역사의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가 출시한 ‘후룻볼’은 100% 과일주스에 엄선된 과일이 담겨 주스와 과일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제품이다. 후룻볼은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 어린 자녀들에게 과일을 깎을 필요도 없고, 미리 깎아 놨을 때 변색이 되는 걱정도 없이 손쉽게 과일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파인애플, 복숭아, 트로피칼 총 3가지의 과일로 출시되어 자녀들의 기호에 맞게 섭취할 수 있으며, 한 손에 잡히는 핸디 한 사이즈로 어린 자녀들이 적당량의 과일과 주스를 섭취할 수 있다.
빙그레가 출시한 ‘리얼 프랑크 핫도그’는 국내산 찹쌀가루를 사용한 쫄깃한 핫도그 빵에 정통 프랑크푸르트 방식의 훈제한 소시지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인증을 완료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전자레인지에 약 1분정도만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KGC인삼공사의 ‘홍이장군 멀티비타민미네랄’은 주원료인 비타민 10종과 미네랄 3종을 모두 천연원료로 구성하고 있으며 홍삼분말과 25가지의 다양한 야채 및 과일을 부원료로 함유하고 있다. 천연원료로 맛을 내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에게 제품을 먹일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이 야외활동의 감소와 불규칙한 식생활로 영양 균형이 깨지기 쉬운 겨울방학에 자녀들의 영양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솔로키즈 관리에 스마트 폰도 큰 걱정 거리 중 하나다. 좋지 못한 컨텐츠 뿐만 아니라 한번 시작하면 멈출 줄 모르는 스마트폰 중독 등 직장에 있는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에스원이 공개한 ‘엄마랑 약속’ 애플리케이션은 자녀의 안심 스마트폰 용량을 체크하고 사용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자녀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음란·도박·피싱 등 정보를 담은 사이트 접속과 앱 설치를 차단할 수 있고 특정 앱 설치·삭제한 내용과 자주 방문한 사이트를 확인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방학 동안 혼자 지내는 자녀들의 스마튼 폰 사용 패턴을 확인해 올바른 사용법 지도가 가능하다.
플랜티넷이 선보인 ‘키즈케어 2.0’도 방학 동안 자녀들의 학원 시간 알림, SOS 알림 외에 자녀 폰의 앱·사이트 사용 통계를 제공한다.
혼자 지내는 솔로키즈를 위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소개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좋지만 회사 업무로 자녀와 함께 하기 어렵다면 공,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5년 1월 5~23일 유아·어린이·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어린이는 민속 문화의 이해와 함께 세시, 절기를 접할 수 있다. 또 서대문구는 관내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예비 1∼3학년생 자녀를 대상으로 2015년 1월 5일부터 23일까지 겨울방학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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