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입 176억弗 사상 최대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사상 처음 1,400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세계 20위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61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인(230만명)과 미국인(77만명)이 뒤를 이었다. 홍콩(55만명), 태국(47만명), 중동(10만명), 러시아(21만명) 관광객도 전년에 비해 20% 이상의 증가했다.
관광수입은 176억달러로 전년보다 31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관광수지는 22억달러 적자를 보여 적자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웃 일본은 엔화 약세로 올해 처음 1,300만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에서 김종덕 장관과 변추석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00만번째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관광공사는 당초 2020년으로 잡았던 외국 관광객 2,000만명 목표 달성 시점을 2017년으로 3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것이 필수라고 보고 2015년에 개별관광객 전담 지원 시스템 구축, 스마트 네트워크 확충,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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