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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ㆍ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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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ㆍ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필요”

입력
2014.12.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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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ㆍ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필요”

釜發硏, ‘부산의 겨울철 한파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방안’ 보고서 내

부산의 겨울 한파에 대해 폭설로 인한 도로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 한파 지원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최근 빈발하고 있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해서는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체계적 연구, 동남권역 대기질 통합관리방안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9일 BDI 정책포커스 ‘부산의 겨울철 한파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방안’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겨울철 혹한 및 영하일수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 일별 최저기온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한파와 대설 주의보, 경보 일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장영환 전문위원은 “올 겨울 들어 부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이하로 떨어졌고, 2013년 1월엔 영하 8도까지 내려갔으며, 2012년 12월에는 남부지역 일대에 역대 12월 최고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근래 드문 겨울 한파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후적 영향으로 연무에 의한 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겹쳐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문위원은 “겨울 한파와 초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도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며“겨울 한파에는 ▦폭설로 인한 도로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한파 지원대책 마련 ▦에너지 관리 패러다임 전환 ▦겨울철 재난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부산과 경상남북도 일대에 한파와 대설주의보 발령이 증가하고 있는데 부산은 적은 적설량에도 교통체증에 속수무책인 상황이 발생, 기존 도로정보제공시스템과 연계해 겨울 폭설에 대비한 도로기상정보시스템 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거노인 개별 지원 및 난방비 추가 지원 확대도 필요해 취약계층을 추가적으로 찾아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 세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해서는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 ▦시 경계 내 생활 주변 오염원 관리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역 대기질 통합관리방안 등이 제시됐다. 그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효과적 대처를 위해서는 명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오염물질은 기상현상에 따라 행정구역을 넘어가기 때문에 대기권역별 관리가 필요하다”며“수도권은 광역적 대기관리 전담기구 역할을 하는 수도권 대기환경청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조언했다.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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