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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팀이 없네... 마지막 불꽃 꿈 김동주, 쓸쓸한 세밑

입력
2014.1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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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팀 찾아야 현역 연장... 나주환·이재영·이성열도 FA 미아

10구단 체제로 새 출발할 국내 프로야구가 3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연간 총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나며 와일드카드(5위) 도입 등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각 구단은 스토브리그 동안 600억원의 ‘돈 잔치’를 통해 전력 보강도 마쳤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연봉 협상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해를 넘겨 진행될 전망이다.

을미년에도 이어질 연봉 협상의 가장 큰 현안은 자유계약선수(FA) ‘미아’로 남아 있는 나주환(30)과 이재영(35ㆍ이상 전 SK), 이성열(30ㆍ전 넥센)이다. 원 소속 팀과의 우선협상에 실패한 뒤 이적을 타진했던 이들 3명은 끝내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내년 1월 15일까지 전 구단과 협상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원 소속팀 복귀만이 해답으로 꼽힌다. 어차피 늦어진 이상 SK와 넥센, 그리고 세 선수 모두 1월 초 재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저무는 2014년이 가장 아쉬운 선수는 김동주(38ㆍ전 두산)다. 두산을 떠나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아직 원하는 구단을 찾지 못했다. 10구단 KT와 계약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세부조건이 맞지 않아 없던 일이 됐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관심을 표명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은 움직임은 없다. 마지막 명예회복을 꿈꾸며 현역 연장 의지를 고수하고 있는 김동주는 규약상 내년 1월 31일까지 소속팀을 찾아야 시즌을 뛸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연봉이다. 해마다 각 구단은 11월 말부터 연봉 재계약에 돌입하지만 해를 넘기기 일쑤다. 올해도 연봉 계약을 완료한 구단은 아직 없다. 구단마다 굵직한 선수 몇몇과의 계약이 핵심이다. 홈런왕 3연패를 차지한 박병호(28ㆍ넥센)가 지난 25일 7억원 재계약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연봉 7억원은 FA 선수를 제외하면 최정(27ㆍSK)과 함께 최고 연봉 타이 기록. 자연스럽게 시선은 ‘예비 FA’ 김현수(26)에게로 옮겨진다. 2006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두산의 주축으로 성장한 김현수는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간판 스타의 상징성과 FA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두산이 과연 올해 연봉 4억5,000만원이던 김현수에게 얼마를 내밀지 궁금하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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