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EPL 관심 선수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장신 공격수 김신욱(26ㆍ울산 현대)의 빅리그 진출 꿈이 무르익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김신욱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이적 시나리오 50개를 제시하며 그 중 하나로 김신욱을 거론했다.
BBC는 “김신욱은 ‘한국의 피터 크라우치’로 불린다”면서 “올해 굉장히 훌륭한 시즌을 보냈으며 현재 부상 때문에 이적이 1월에 성사될지 아니면 7월로 미뤄질지 정도가 의문”이라고 예상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3ㆍ스토크시티)는 키 200㎝의 장신으로 역시 196㎝인 김신욱처럼 공중볼에 능한 스트라이커다. 크라우치는 리버풀과 토트넘, 퀸스파크 레인저스, 아스톤빌라 등에서 활약했다. 개인 통산 602경기를 뛰면서 180골을 사냥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42경기에 출전해 22골을 잡아낸 골잡이다.
BBC는 김신욱에 대해 “이미 러시아 클럽팀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입단 제의가 있었다”면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선수”라고 영국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신욱은 내년 해외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그는 그 동안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돼 해외 진출의 부담도 사라졌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신욱은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탓에 2015년 1월 호주 아시안컵 국가대표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김신욱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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