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비디오판독 도입 첫해 47.3% 판정 번복
올 시즌 비디오판독을 도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7.3%의 판정 번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리플레이가 2014년 야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제목의 시즌 결산 기사를 게재해 올해 정규시즌에서 1,275건의 비디오 판독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2경기 당 한 번 꼴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된 셈이다. 이 가운데 원 판정이 승인된 사례는 310건(24.3%)이고, 352건(27.6%)은 비디오 화면으로는 오심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원 판정을 유지한 사례로 조사됐다. 전체의 47.3%인 603건은 오심으로 확인돼 판정이 번복됐다.
MLB닷컴은 1,275건 가운데 앞선 세 범주에 포함되지 않은 10건이 어떤 사례였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MLB닷컴은 올해 처음 도입한 비디오판독 규정이 “매우 성공적이었다(went remarkably well)”는 평가를 내렸다. 2008년부터 홈런 판정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해 온 메이저리그는 오심 논란이 심심치 않게 불거지자 올해부터 확대 비디오 판독을 도입, 홈런을 포함해 총 13개 부문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함태수기자 hhsung@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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