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위탁으로 고용했던 민원전화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키로 했다.
서울시는 광주여대ㆍ한국노동사회연구소 등에 의뢰한 ‘120다산콜센터 운영효율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현행 민간위탁 방식의 상담사 고용구조를 ‘시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다산콜센터는 2년마다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 지난달 기준 상담사 395명이 근무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시ㆍ구정 민원상담이라는 전문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비해 신분은 위탁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여서 시와 노동조합간의 갈등을 겪어왔다.
연구용역은 직접고용 방법으로 서울시가 별도의 재단을 만들어 상담업무를 직영화해 상담사들을 직접 고용하거나 상담사들을 무기계약직(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고용구조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두 가지 안의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 이해당사자 의견을 수렴해 직접고용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또 다산콜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해 2016년부터 야간ㆍ주말상담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상담인력을 민원전화 집중 시간대에 재배치할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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