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BSI 11개월 만에 최저
내년 1월 경기전망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은 새해 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내달 종합경기 전망치는 90.3으로 나타나 올해 2월(88.7)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기록됐다고 28일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2.8) 수출(91.4) 투자(95.0) 자금사정(95.4), 고용(98.7), 채산성(91.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BSI지수가 100 이하이면 다음달 경기전망을 어둡게 내다보는 기업인들이 밝게 본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BSI 하락은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과 내수부진, 중국경기 둔화, 러시아 금융불안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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