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입북 50대 남성 귀환
지난달 불법 입북했던 50대 남성이 26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
박수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북측이 제의한 대로 오전 10시10분쯤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병을 인수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마 씨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국 경위와 북한에서의 행적 등을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공화국의 해당기관이 11월 말 우리측 지역에 불법 입북한 남조선 주민 마모(52)씨를 단속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마 씨는 불법 입북한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 남쪽에서 자기를 정신병자로만 치부해 자유를 구속하므로 공화국에서 살도록 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며 “우리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를 설득해 부모들이 살고 있는 곳에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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