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이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올해 아시아 뉴스를 장식한 인물로 선정했다.
BBC는 이 선장을 “국가적 재난의 얼굴”이라며 “이 선장이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하지 않고 가장 먼저 도망쳐 비난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선장이 살인죄 사형 선고를 받지 않고 징역 36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BBC는 또 김여정을 “떠오르는 권력?”이라고 표현했다. 김여정이 노동당 부부장에 오르는 등 최근 행보가 두드러졌다며 내년에 더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일 것인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BBC는 부패 혐의로 중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 ‘우산혁명’을 주도한 홍콩의 학생 시위대,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파키스탄의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등도 아시아 뉴스를 장식한 인물로 꼽았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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