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엄수된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인천시가 지원하는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행정자치부 장관 조사, 유가족 대표 추도사에 이어 참석자의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성악가이자 팝페라 가수인 임형주씨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게 헌정한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른다.
희생자 영정은 영결식이 끝나는 대로 인천가족공원 만월당으로 옮겨져 추모관 건립 때가지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인천가족공원 안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 희생자 43명 중 일부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내년 1월에 가동되는 상황에서 영결식 거행이 너무 이르다며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개인 사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가족까지 고려하면 영결식에는 일반인 희생자 43명 중 약 25명의 유가족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는 단원고 학생·교사를 제외한 희생자로 인천정부합동분향소에 영정이 안치돼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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