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계 美 코미디언 마거릿 조 성탄절 맞아 노숙자 돕기 모금 활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계 美 코미디언 마거릿 조 성탄절 맞아 노숙자 돕기 모금 활동

입력
2014.12.25 20:00
0 0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46ㆍ사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숙자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최근 한 달 간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돌며 아홉 차례 자선 행사를 진행한 그의 근황을 전했다. 청소년 쉼터, 게이바 등에서 ‘팝업 쇼’ 형태로 진행된 행사에서 조는 노래하고 기타치고, 심지어 스트립쇼에 가까운 장면까지 선보였다.

매 행사에서는 약 2,000달러의 성금이 모였다. 성금이 모이면 은행에서 1달러 지폐로 바꿔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다. 팬들은 현금 외에 코트, 바지, 스웨터, 양말 등 옷가지와 담요 등 겨울철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물품을 가져오기도 했다. 비가 와서 야외 공연을 하기 어려우면 공원에 나가 노숙자들에게 방수 망토를 선물했다. 전속 미용사와 함께 노숙자들의 머리를 손질해주기도 했다.

23일 마지막 행사를 끝낸 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부자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이 도시가 점점 디킨스 소설처럼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 미국 ABC방송의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에서 아시아계로는 처음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그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카네기홀 등 유명 무대에서 과감하고 솔직한 유머를 선보여왔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