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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LH부지 인수 헬스케어 연구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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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LH부지 인수 헬스케어 연구 거점으로 육성

입력
2014.12.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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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사옥 부지를 인수,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성남시 정자동 LH본사 사옥 공개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29일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입찰가격은 2,421억원이다.

LH 정자사옥은 지하 4층∼지상 7층에 대지면적 4만5,000㎡, 연면적 7만9,000여㎡ 규모이며 LH는 진주혁신도시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내년 4월쯤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판교·광교·성남테크노밸리 및 1,000여개가 넘는 산업체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LH부지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연구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클러스터에는 헬스케어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생명과학 연구지원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기숙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시와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시로부터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토지형질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받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함께 헬스케어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은 “클러스터는 서울대학교의 헬스 테크놀로지 연구역량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국내 메디바이오 기업의 R&D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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