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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입양에 가수 변신…버바 왓슨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입력
2014.12.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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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입양에 가수 변신…버바 왓슨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세계 남자골프 랭킹 4위인 버바 왓슨(36ㆍ미국)의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화제다.

왓슨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일럽에게 여동생 다코타가 생겼다. 이제 4명이 된 우리는 축복받은 가족이다”라고 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케일럽 역시 왓슨이 2012년 초에 입양한 아들. 왓슨은 당시 생후 1개월 된 케일럽을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해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뉴욕으로 떠난 가족여행에서 기저귀를 갈고, 우유 먹이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던 왓슨은 우승 직후 ‘아들의 선물’이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 이후로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불참했을 정도다. 왓슨은 아내 앤지와 함께 지난 여름부터 딸 다코타를 입양하는 절차를 밟았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올해 생애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왓슨이 딸을 가족으로 맞아들이면서 뜻 깊은 2014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왓슨은 또 최근 ‘더 싱글’이라는 앨범을 발매해 코스 밖에서는 가수로 변신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직접 출연해 찍은 유투브 동영상에서는 빼어난 랩 실력까지 과시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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