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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가는 길... 韓-탄탄대로 日-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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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가는 길... 韓-탄탄대로 日-좌불안석

입력
2014.12.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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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슈틸리케
아기레
아기레

‘아시아축구 맹주’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60ㆍ독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털어낸 모습이다. 반면 일본은 하비에르 아기레(56ㆍ멕시코) 감독이 승부 조작에 연루돼 교체를 검토 중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24일 “조만간 임시 기술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모임은 아기레 감독의 해임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JFA) 명예회장도 “기술위원회에서 차기 감독을 논의할 지, 감독 대행으로 갈지 결정할 것이다. 현재로선 모든 것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아기레 감독을 지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최근 스페인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2011년 승부조작 사건 공소장에 피의자로 적시됐다. 당시 아기레 감독이 이끌던 사라고사는 2010~11시즌 레반테의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검은 돈’ 96만5,000유로(13억원)를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아기레 감독은 추가 수사를 위해 스페인 현지 수사기관이나 법정에 출두를 해야 한다.

일본축구협회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호주 아시안컵(내년 1월9일 개막) 앞두고 아기레 감독의 승부조작 정황이 구체화하자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다. 2011년을 포함해 아시안컵을 4차례 제패한 일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D조에 편성됐다.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1960년 이후 55년 만의 아시아컵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동국(35ㆍ전북 현대), 김신욱(26ㆍ울산 현대) 등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지만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렸다.

슈틸리케호는 27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A조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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