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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평균연봉 42억, 한국의 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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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평균연봉 42억, 한국의 40배

입력
2014.12.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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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78% 뛰어 역대 2번째 인상률, 일본은 3억3700만원으로 소폭 줄어

올 시즌 메이저리거들은 평균 42억원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 보다 40배 많은 수치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발표한 평균 연봉은 381만8,923달러(약 42억1,200만원)다. 지난해 338만6,212달러(약 37억3,500만원)에서 12.8% 뛰었다.

이는 2001년(12.8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992년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2001년 200만 달러를 찍었다. 4년 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AP통신은 “중계권료 등의 증가로 올해 메이저리그 수익이 90억 달러에 이른 것이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의 평균 연봉은 1억638만원이다. 지난 시즌 평균 연봉 9,496만원에서 11.8%의 인상률을 보이며 처음으로 ‘1억원 시대’를 열었다. 15억원을 받는 김태균(한화)을 필두로 강민호(10억원ㆍ롯데) 이승엽(8억원) 장원삼(7억5,000만원ㆍ이상 삼성) 등이 평균 연봉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괴물’ 클레이튼 커쇼에게 매년 3,0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는 LA 다저스, ‘일본산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하며 총액 1억5,500만 달러(7년ㆍ연평균 2,200만 달러)를 안긴 뉴욕 양키스 등이 올해도 통 큰 베팅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거들은 국내 선수들 보다 37배 많은 돈을 벌었고, 올해는 약 40배가 많다.

반면 한일 프로야구 평균 연봉의 격차는 줄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봉은 3천734만엔(약 3억4,200만원), 올해는 3,678만엔(약3억3,700만원)이다. 미세한 차이지만, 55만엔(약 500만원)이 줄었다. 선수 노조 측은 “예전과 달리 성적에 따른 옵션 계약을 하는 선수가 늘어나면서 평균 연봉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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