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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는 없다"

입력
2014.1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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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유교, 잊혀진 삶의 기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형조 교수)

-사람들은 보통 인문학을 교양 차원에서 공부한다고 하는 데, 그게 아니다. 인문학은 삶을 견디는 기술이다. 인격 수련으로 보면 된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맷집을 키우는 것이다. 또 지적인 삶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사람들은 또 자기의 인식 수준 밖을 벗어나선 세상을 바라보긴 힘들다. 인문학은 자신의 틀을 깨고 식견을 널리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1659년 하멜이 조선 반도에 처음 표류했을 때, 자신을 바라본 조선의 관료들이 남긴 글을 보면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서술해 놨다고 한다. 하멜은 자신을 처음 보면서 창과 칼을 들고 대하는 조선의 관료들에게 배에서 와인을 가져와 금잔에 담아서 접대를 했다고 한다. 누군가 모르는 상대방을 대할 때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이 다른 데, 인문학에선 좀 더 지적인 면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Q&A]

-연말 이건희 회장 계획은?

=가족들과 의미 있게 보내지 않겠나.

-한 해를 정리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병세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면?

=지난 11월 중순에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이 회장 병세에 어떤 차도가 있으면 따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현재까진 별 다른 변화가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CES 2015’ 전시회에 참석하나?

=일정은 안 잡힌 것 같은데, 확인해 보겠다.

-그룹 차원에서 내년 신년사나, 이건희 회장의 메시지는 없나?

=병석에 누워 계신 관계로 예년처럼 신년사나 별도 메시지는 없다. 각 계열사 대표들이 각자 따로따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침에 보니, 삼성 에스원 구급차가 서초동 본사에 주차돼 있던데…무슨 일인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관련된 사람들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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