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극장별로 상영 영화 스크린수ㆍ횟수 공개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극장별로 상영 영화 스크린수ㆍ횟수 공개한다

입력
2014.12.23 19:23
0 0

문체부, 불공정 행위 감시 강화

CJㆍ롯데 배급영화엔 투자 않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CJ와 롯데 등 대기업 영화투자ㆍ배급사의 불공정행위에 제동을 건다. 문체부는 23일 영화 상영관의 상영 정보를 영화별로 공개하고 이들 회사가 자사나 계열사가 제작ㆍ투자ㆍ배급한 영화에 더 많은 상영관을 할애하는 행위 등을 감시하기로 했다. 또 문체부가 출자해 결성되는 콘텐츠 관련 펀드는 CJ 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영화에 원칙적으로 당분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문체부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나 계열사 영화에 스크린 수, 상영기간 등을 유리하게 제공했다며 CJ CGV와 롯데시네마에 불공정행위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영화산업 불공정 행위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www.kobis.or.kr)은 이달 말부터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복합상영관 체인별 상영작 스크린 수와 상영회수 등을 공개한다.

문체부 출자 콘텐츠 관련 펀드의 CJ 및 롯데 배급영화 투자제한 조치는 3년 이상 유지하며 이후 이들의 공정영업 행위가 확인되면 제한적으로 해제한다. 단 해외 진출 확대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콘텐츠에 투자하는 펀드는 제외다. 정부가 참여해 조성하는 국내 펀드 가운데 220억원 가량이 영화산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이밖에 영진위가 운영하는 영화인신문고와 불공정행위신고센터를 통합, 영화산업 관련 공정환경조성센터를 설립해 영화계 불공정행위를 줄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김희범 문체부 1차관은 “상호 합의 사항들을 준수해 협약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협약을 맺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조치사항과 시정명령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