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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영 놓고 북미 사이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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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영 놓고 북미 사이버 전쟁

입력
2014.12.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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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포스터/2014-12-18(한국스포츠)/2014-12-23(한국스포츠)
영화 인터뷰 포스터/2014-12-18(한국스포츠)/2014-12-23(한국스포츠)

북한 인터넷망이 23일 오전 1시 15분부터 차단됐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북한 인터넷망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의심되지만 분명한 증거는 없다”고 보도했다.

소니 영화사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하자 해킹된 소니 영화사 홈페이지에는 테러를 위협하는 글이 게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북한에 비례적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소니 영화사에 개봉이 취소된 영화 인터뷰를 의사당에서 상영하자고 제안했다. 셔먼 의원은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알 필요가 있다”면서 “의사당 상영을 통해 의회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인터뷰를 개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미시건주 독립영화관 아트 하우스 컨버전스는 인터뷰를 하룻동안 특별 상영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에 있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도 인터뷰를 상영 의사를 밝혔다.

소니 영화사는 인터넷에 인터뷰를 무료로 배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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