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EBS 밤 10.45)

‘커피의 샘’으로 불리는 라오스 남부 지역의 볼라벤 고원에서는 인스턴트용 로부스타와 원두커피용 아라비카를 생산한다. 아라비카는 1년에 단 두 달, 11월과 12월에만 수확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모두 나선다. 일일이 손으로 따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일이 고되다. 마을 사람들은 온종일 나뭇가지를 잡고 일하느라 손톱이 성한 이가 하나도 없다. 커피 열매의 수확이 끝나면 껍질을 벗긴 후 세척한다. 수많은 열매를 세척할 물이 넉넉지 않아 강가로 가서 헹궈내야 해 시간도 오래 걸린다. 씻어낸 열매는 일주일 동안 수시로 뒤집어 주며 햇볕에 말린 다음 로스팅 작업을 거치면 갈색 원두가 되는 것이다. 라오스 커피 농장 사람들을 만나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