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1조3,915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경자청은 올해 투자유치 실적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6,985억원보다 2배 가량이 늘어난 1조3,915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고 3,426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올해 43차례의 국내외 투자설명회(국내 26회ㆍ해외 17회)를 개최했으며 잠재투자가 초청 설명회 46회, 방문상담 255회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687개 구축, 업종별 전략카드 25개를 정비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위기극복 전담팀을 구성해 전 직원의 1인 1기업 투자유치 및 투자 요원화를 통해 잠재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금호석유화학 1,220억 원, 이멕스아이엔시 329억 원, 샘소슬 23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또 지에스디케이 900만 달러, 비즈포스트그룹 1,000만 달러 등 2,000만 달러의 FDI(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미국 비즈포스트와 외국인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2,200억 원의 투자의향을 끌어내는 등 총 29개 기업에 5,92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04년 3월 개청한 광양경자청은 지금까지 179개 기업, 141억 달러의 국·내외자본 투자유치를 통해 3만4,756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기능성화학단지 조성을 비롯해 첨단·제조기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업, 복합물류 및 냉동냉장 물동량창출업체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희봉 광양경자청장은 “세월호 참사, 산단개발 지연, 철강금속 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많은 기업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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