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재 배치, 기술직·여성 발탁…민선6기 '시민중심조직' 새 진용
부산시는 민선6기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 하는 부산’시정을 이끌 국장급 이상 33명, 과장급 121명 등 총 154명에 대해 내년 1월 1일자로 승진과 전보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민선6기 시정철학과 비전실현에 앞장설 젊은 인재 전진배치 ▦조직개편에 걸맞은 인사 적재적소 배치로 개혁 속에 조직의 안정유지 ▦일 중심, 성과 중심의 인사로 인적 쇄신 및 조직 안정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배려에 중점을 뒀다.
신설된 시정혁신본부장에 이준승 전 인재개발원장, 시민안전국장에 김기영 산업정책관, 경제통상국장에 정진학 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 문화관광국장에 김광회 기획재정관 등 40, 50대 초반 젊은 간부를 전진 배치해 시정을 활력 있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또 경륜이 많고 업무역량이 뛰어난 간부 공무원을 지원부서에 배치, 현업부서의 혁신적인 업무추진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기획행정관에 김병곤 환경국장, 사회복지국장에는 정태룡 교통국장, 기후환경국장에는 박종문 자치행정과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4급 승진에는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을 배려했다. 기술직의 경우 지난해 승진 인원만큼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을 했으며, 여성공무원도 올해 승진규모를 상회했다.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인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에 5명을 교류파견 보내고, 부단체장이 교체되는 5개 구ㆍ군에는 시에서 부단체장을 새로 보내는 대신, 구ㆍ군에서 시로 5급 사무관을 전입시켜 시와 구ㆍ군 조직의 우수 인재를 균형 있게 활용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상향식 드래프트제 등을 활용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 6급 이하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 활력이 넘치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시민중심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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