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충남 등 자치단체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ㆍ정비 협약
문화재청은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충남 등 5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ㆍ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박경철 익산시장이 참석했다.
문화재청과 5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는 이 날 협약에서 백제가 세 번에 걸쳐 수도를 옮기면서 공주 부여 익산을 중심으로 많은 유산을 남겼으나 종합정비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한계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백제왕도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합의하고, 우선 내년 3월 문화재청 소속으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ㆍ정비 준비단(이하 준비단)’을 발족키로 했다. 준비단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ㆍ정비 사업의 종합계획 및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와 예산 확보 계획 수립 등도 도맡는다.
한편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8개 핵심 유적을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상반기 결정될 예정이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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